SK텔레콤이 국내 ICT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 최신 ICT 기술과 R&D 인프라를 공유하는 총 180평 규모의 '테크갤러리(Tech. Gallery)'를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테크갤리리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 ICT 기술 74종(2019년 4월 기준)을 공개해 외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공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협업을 제안할 수 있다.
기술개발 환경이 필요한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은 테크갤러리를 통해 ICT 기술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SK텔레콤의 R&D 인력과 협업해 사업화하는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중소기업 및 개인 개발자들은 '테크갤러리' 내 다양한 R&D인프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5G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MEC(Mobile Edge Computing)' 테스트베드에서 SK텔레콤과 함께 5G 특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MEC' 테스트베드는 상반기 내 구축될 예정이다.
5G 초시대를 맞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대표적인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5GX Experience Room'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은 테크갤러리를 향후 ICT 인재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FIDO Alliance 해카톤(5월), 글로벌 Mobility 개발자 세미나(6월) 등 다양한 ICT 세미나가 '테크갤러리'에서 진행되며, R&D 전문 인력들이 상시 교류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오픈 카페 등도 마련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IC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초연결 5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테크갤러리를 통해 중소 파트너 기업들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ICT 유니콘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