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초소형 전기차인 르노 '트위지(Twizy)'의 제품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이마트 매장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혁신적 오프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초소형 전기차 관심 고객에게 보다 편리한 차량 관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트위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초소형 전기차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3월 7일부터 전국 25개 이마트 매장에 르노 트위지 전시 부스 또는 팝업스토어가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며, 해당 매장 방문고객은 누구든지 차량 관람은 물론, 구매 및 계약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부합하는 차량 판매 시스템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작년 10월에는 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을 통해 트위지를 판매한 바 있다. 당시 약 한 시간 가량의 방송시간 동안 총 3700여건의 상담예약이 접수될 만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이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장을 추가함으로써 유통 체계 다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르노 트위지는 전세계 초소형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뛰어난 경제성과 편의성 등을 갖춘 미래형 이동 수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모델 대비 판매가격을 최대 170만원 인하한 '라이프(Life)' 트림을 신설하며 한층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트위지 라이프 트림은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원톤 바디컬러, 스틸 휠과 화이트 휠 커버를 적용해 보다 깔끔한 미래지향적 외관을 자랑하며,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 뛰어난 안전사양은 기존 인텐스 트림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가격은 1,330만 원으로 올해 국고보조금 420만 원과 250~500만 원에 달하는 각 지자체별 보조금을 적용하면 최저 41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일부 편의사양이 추가된 트위지 인텐스 및 카고 트림의 가격은 각각 1,430만 원과 1,480만 원으로 전년보다 70만원 인하돼 보다 매력적인 모델로 거듭났다.
르노삼성자동차 LCV & EV 총괄 김진호 이사는 "이번 이마트와의 협업은 기존의 자동차 판매 방식을 벗어나, 마트라는 일상적인 공간 안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차량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혁신적 판매 방식"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자동차 구매 환경을 제공하여 전기차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성과, 경제성, 기동성을 모두 겸비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스쿠터에 가까운 컴팩트 사이즈로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일반 자동차용 주차공간 한 칸이면 트위지 세 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위쪽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탑승이 편리하다.
트위지는 일반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충 시 일상생활에 충분한 55㎞에서 최대 80㎞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최고 80㎞/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빠른 기동성까지 갖추고 있다. 인텐스와 라이프 트림의 경우 2명의 탑승이 가능하며, 카고 트림의 경우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ℓ / 75㎏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기차 보유 고객들을 위해 8년 이내, 또는 주행거리 16만km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 더불어, 충전 문제 발생시 AS 출동 서비스 및 충전기 제휴업체와의 공동대응 등 고객들의 충전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에 전기차 파워트레인 전문 45개 서비스센터와 전기차 일반 정비점 188개소를 포함해 총 233개 전기차 AS 네트워크를 확보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전기차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