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가전

예상 외의 8K TV 선전…IHS마킷, 2022년 판매량 541만대 예상

기사입력| 2018-11-26 16:17:59
글로벌 TV 시장에서 8K TV(7680×4320)가 수년 후 주력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된 8K TV는 높은 가격과 8K 화질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점 등의 단점이 부각돼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8K TV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2022년 이후 4K TV(3840×2160)와 함께 프리미엄급 TV 시장의 한축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TV 제조사들도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를 기점으로 현재 8K TV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019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출시될 제품의 절반 이상이 초고화질 모델인 4K TV로 예상되는 가운데 8K TV로의 전환이 맞물려 진행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지난 10월 발표한 'TV 시장 분석·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될 예정인 TV 2억2600만대 중 절반 이상이 4K TV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주요 TV 제조사들이 2018년 말부터 8K TV를 출시하며 차세대 해상도 전환이 시작, 8K TV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HS마킷은 지난 10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8K TV의 판매량은 1만8000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8월 삼성전자가 박람회 등에서 8K TV를 처음 공개하고, 지난 10월부터 판매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판매량이다. IHS마킷은 2019년과 2020년 8K TV의 판매량은 각각 43만대, 189만1000대를 기록한 뒤 2022년에는 541만6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과거의 사례를 들어 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4K TV가 등장했던 지난 2013년 당시 시장조사업체가 내놓은 판매 전망치는 2014년 200만대, 2015년 500만대, 2016년 700만대 등이었으나 실제 판매된 것은 각각 1200만대, 3200만대, 5700만대로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

판매가격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춘 것도 수요 증가에 한몫 거들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8K TV를 판매중인 삼성전자의 경우 가장 작은 65인치 판매가는 783만원, 75인치는 1113만원, 82인치는 2031만원이다. 가장 큰 85인치의 경우 2671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기존 브라운관TV나 LCD TV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이지만 같은 크기의 프리미엄 UHD TV(Q9 시리즈)과 비교하면 20% 가량 비싸다. 프리미엄급 TV 제품군을 선호하는 소비층에게 있어 20%의 가격 차이는 가격 부담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실제 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3주간 국내에서 8K TV를 판매(예약판매 포함)한 결과 판매량이 지난 4월 QLED TV 신제품(Q9 기준)을 내놨을 때보다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8K TV 보급은 4K TV 보급 속도 못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등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 글로벌 TV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8K TV 시장선점을 위해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후발업체들도 앞 다퉈 제품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8K TV 출시 이후 2019년 판매량 확대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지의 핵심 매장에 8K TV의 모든 모델을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TV시장 2위인 LG전자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IFA 2018'에서 공개한 자사의 '8K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내년 중반께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8K TV를 선보인 샤프는 올해 중 튜너가 내장된 8K TV를 유럽, 미국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샤프는 8K TV를 지난해 출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방송을 수신하는 튜너(동조기)가 내장돼 있지 않아 "완전한 8K TV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밖에도 일본의 도시바, 중국의 TCL 등도 8K TV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가격과 영상 콘텐츠의 부재 등으로 인해 8K TV 판매가 저조할 것이란 업계의 당초 예상과 달리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뒷받침되고 있어 8K TV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지금 당장 시장은 작지만 향후 3년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가전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