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하락…지방은 낙폭 확대
기사입력| 2018-11-22 16:58:53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하락하고 지방 아파트값은 3주 연속 낙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13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하락했다.
지난주 -0.01%로 61주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조사에서 다시 하락폭이 확대된 것.
특히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0.09% 떨어지며 약세를 주도했다.
강남구는 -0.12%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0.11%)·서초구(-0.08%)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23주 만에 0.01% 내렸으며 지난주 보합이던 용산구는 0.09% 떨어지며 2주 전(-0.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북(0.05%)·중구(0.05%)와 노원(0.04%)·중랑구(0.03%) 등지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 하락해 3주 연속 낙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31%로 떨어졌고 강원도는 지난주 -0.12%에서 이번주 -0.24%를 기록하며 낙폭이 2배로 커졌다.
경남(-0.16%)·충북(-0.14%)·경북(-0.13%)·충남(-0.07%) 등지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전셋값은 0.06% 내려 낙폭이 지난주(-0.03%)의 2배 수준으로 커졌다.
경기도의 전셋값은 0.08%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5% 내렸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