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직원이 7일 오전 경기도 시흥 배곧생명공원 인근서 자율주행 카셰어링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발지 및 목적지 입력 후 차량을 호출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7일 서울대·연세대를 비롯해 통신업체 SK텔레콤, 자율주행차 업체 SWM.AI 등과 공동으로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시연 행사를 경기도 시흥시 배곧생명공원 인근 도로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쏘카 고객 등 사전 이벤트를 통해 지원한 일반인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차량 호출부터 목적지 이동까지 자율주행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객은 ▲모빌리티 플랫폼 앱에서 출발지, 목적지 등 자율주행 코스 및 시간을 입력하고 예약을 진행 ▲자율주행 차량이 호출한 출발지로 알아서 이동해 고객 탑승 및 목적지 이동 ▲운행종료 후 자동 주차 또는 다음 승객 호출지역으로 이동하는 등의 과정을 경험했다.
이번 시연 행사의 주행 구간은 배곧신도시 내 생명공원주차장-한울공원3거리-SK아파트단지 등 2.3㎞ 구간이다.
카셰어링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무인 자율주행차 이용에도 배차 등 최적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이날 주행차량은 제네시스 G80,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K5·레이 등 5대다.
원종필 쏘카 최고기술책임자는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되면 보다 최적화된 이동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즉 더욱 적은 수의 차량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이동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다양한 교통 문제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