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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기차 신형 리프 국내 첫 공개…1회 충전 231km 주행 가능

기사입력| 2018-11-01 15:56:05
한국닛산은 1일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전기차 '신형 리프'를 첫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2010년 세계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로 선보인 리프는 10월 말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7만대를 기록한 월드 베스트셀링(최다판매)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리프는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로 내년 3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리프의 국내 판매가격은 5000만원 아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리프의 외관을 보면 V-모션 그릴, LED 부메랑 헤드램프 등 닛산의 상징적 요소는 유지하되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의 비율, 푸른 빛의 3D 아이스 큐브 그릴을 넣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고품격 무광 크롬 소재와 가죽 마감의 D컷 스티어링 휠을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전 좌석 열선 시트를 적용했으며 넉넉한 실내공간과 435ℓ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신형 리프의 주행감은 새롭게 적용된 e-파워트레인을 통해 더욱 강화됐다.

40kWh 고용량 배터리, 신형 인버터 및 고출력 전기 모터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환경부 공인 231㎞에 달한다.

이는 국내 1일 평균 자동차 주행거리 39.5㎞를 충분히 충족한다.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38% 개선된 110kW(150마력), 최대토크는 26% 증가한 320Nm(32.6㎏·m)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7.9초만에 도달하는 탁월한 가속력을 발휘한다.

또한 새롭게 탑재된 'e-페달'은 페달 하나로 가속부터 감속, 제동까지 가능한 기존과는 새로운 운전 방식을 선사한다. 운전 피로도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회생 제동 시스템 역할을 극대화시켜 경제적인 주행부터 짜릿한 주행까지 운전자 취향 및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신형 리프에는 차량 주변 이미지를 360도로 보여줘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앞 차와의 거리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교통 흐름에 따라 속도를 조정하는 인텔리전트 차간거리 제어시스템, 코너 주행 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주는 인텔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 시스템 등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한국닛산은 신형 리프의 국내 첫 공개를 기념해 오는 4일까지 대구 국제 미래차 엑스포 기간 동안, 사전 계약 고객들을 위한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전국 닛산 전시장을 통해 신형 리프를 사전 계약하는 고객들에게 차량 무상점검 및 필수 소모성 부품을 교환해주는 FMS(Free Maintenance Service)프로그램 3년 연장 쿠폰과 40만원 상당의 1년치 전기차 충전비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현장에서는 신형 리프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스 안쪽에는 새롭게 탑재된 e-페달을 체험할 수 있는 e-페달 시뮬레이터를 통한 랩타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리프 일렉트릭 카페(LEAF Electric Cafe)에서는 사전 상담 고객 대상으로 신형 리프에서 추출한 전기를 통해 커피 및 핸드폰 충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함께 전시된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증강현실(AR) 서비스를 통해 신형 리프에 적용된 혁신적인 닛산 주행안전 기술들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신형 리프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우리의 미래 기술적 방향성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가 총집약된 모델"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상품성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대표는 "신형 리프는 이전 세대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5000만원 미만의 가격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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