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이 제휴 딜러 경쟁을 통해 최고가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비교견적'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공해 비교견적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욱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딜러가 제시한 매입가격과 연락처만 제공되던 것과 달리 개편 후에는 견적가와 함께 해당 딜러의 사진, 현재 소속된 상사(사업자 및 종사원 번호 포함) 등 상세한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소비자가 믿을 만한 딜러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해당 딜러와 거래한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입찰율, 매입율, 누적 낙찰대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객 만족도'(10점 만점)를 제공한다.
가격 경쟁에 참여하는 중고차 딜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SK엔카는 최근 5년 간의 거래내역, 허위매물 등록 여부, 거래금액 지급 준수 여부, 소비자 후기 및 평점, 거래 횟수 및 규모, 주요 취급 차종 등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딜러를 선정한다. 선정이 된 후에도 거래 시 분명한 이유 없이 매입 가격을 조정하는 등 소비자를 속이는 피해 사례가 확인되면 즉시 경쟁에서 제외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타사의 유사 서비스에 비해 5~20% 높은 매입 가격으로 하루 안에 차를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고객 만족도 공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딜러가 더 많은 소비자로부터 선택될 수 있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