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29일 대전시 동구에서 '희망의 집 40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전북 진안에 지은 1호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의 가정에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KB손해보험이 후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태규(가명·12세)군을 위해 새롭게 지어진 이번 40호는 지난 13년간 전국에 지어진 사례 중 대전 지역에는 처음으로 완공된 희망의 집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했다.
40번째 주인공이 된 이 군은 할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형과 함께 노후된 집에서 거주해오며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생활의 어려움을 겪어왔다.특히 오래된 철문은 뒤틀림에 닫히지 않고, 외부 화장실 역시 허물어져 노출되는 등 겨울 추위에 전혀 대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부모와 이군 모두 장애로 인해 경제적 활동이 어려워 보수할 엄두 조차 내지 못했고, 이에 KB손해보험은 가족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이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달 여 기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 날 오후 진행된 완공식 행사에는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양종희 사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을 비롯하여 KB손해보험 임직원과 관련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 사장은 이 군과 가족들이 이 곳에서 맞을 희망 가득한 미래를 기원하며 지원금을 전달했고, 노동조합에서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채워줄 가구를 선물하며 입주를 축하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를 위해 희망의 집짓기 뿐만 아니라 KB스타드림봉사단 운영, 척추측만증 아동 수술비 후원,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다문화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