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농식품부, "락토프리·글루텐프리 표시 표준안 마련"
기사입력| 2018-10-25 15:06:03
농림축산식품부는 락토프리·글루텐프리 표시 관련 한국산업표준(안)을 예고 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유제품과 밀가공품 중 일부 성분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락토프리와 글루텐프리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나, 정확한 정의와 분석방법 등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내놓은 '락토프리 및 글루텐 프리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에 따르면, 락토프리는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의 식이 편이를 위해 유당을 0.5% 이하로 제거한 가공식품이다. 그리고 글루텐프리는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의 식이 편이를 위해 글루텐을 20㎎/㎏(20ppm) 이하로 제거한 가공식품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제정안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관련 업계와 학계,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개인별 맞춤형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산업 측면에서 관심이 다소 부족했다"며 "관련 표준지침을 제정해 업계와 소비자가 안심하고 생산·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