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의 구매부가 24~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18(한국전자전)'에 참가, 국내 공급업체 발굴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구매부 및 공급업체 품질관리부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전자전에서 자체 부스를 마련했다.
해당 부스에는 한국 공급업체의 부품이 탑재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GLC 350 e 4MATIC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국내 공급업체 발굴에 나서는 한편, 차세대 벤츠 차량의 혁신을 위한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우수 공급업체와 스타트업도 방문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차량 부품 조달에 있어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모기업인 다임러는 이미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많은 한국 업체와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네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및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많은 한국 공급업체들과 확고하고 신뢰 가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그 결과 본사 구매가 증가했으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 업체들의 부품이 미래 이동성을 위한 자사의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공급업체들이 다임러 독일 본사의 구매 전문가와 만나 파트너십 확대를 논의하고 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함께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개막한 국내 최대 가전 전시회 '한국전자전 2018'에서는 729개 국내 가전·부품업체가 참가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선보인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