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가 17일 개최한 '2018 푸드페스타'에 급식, 외식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관했다.
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는 17일 과천 렛츠런파크 컨벤션홀에서 '2018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Food Fest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 식자재와 해외 특수식 및 레스토랑 전용 식자재 등을 전시·소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웰스토리의 식자재 납품처인 기업체 및 병원 식당·대형 레스토랑 등의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여개 부스에서 900여 종의 식자재를 선보였다.
특히 삼성웰스토리는 이번 전시회의 준비에 앞서 자사의 식자재유통 영업사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B2B 식자재 상품의 키워드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급식과 외식업계 등 식음업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식자재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이번 설문에서 72%의 영업사원들이 '간편조리'를 올해의 키워드로 꼽았다. 이는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회적 변화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정간편식 열풍이 B2B 식자재 시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급식과 외식업계에서 '간편 조리' 상품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최저시급 인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급격한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식음업계들이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간편조리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간편조리 상품으로는 '전처리 식재료'와 '반조리 식품'이 있는데, 이 상품들은 조리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여주면서도 메뉴품질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서 이 상품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영업사원들의 설명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러한 식자재유통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금번 푸드 페스타에서 전체 전시 품목의 50%가 넘는 500여 개 품목을 간편조리 상품으로 선보였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삼성웰스토리의 간편조리 상품은 완제 위주로 개발된 기존 제품들과 달리 급식과 외식 메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상차림用 한식에 최적화된 상품이 다수 선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한식에서 가장 중요한 국·탕·찌개 메뉴의 경우, 국물 베이스와 다대기, 야채를 각각 별도로 개발해 이를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수십 가지의 다양한 국·탕·찌개 메뉴를 폭넓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품수가 적은 부찬류의 효율형 상품도 다양하게 전시돼 급식과 외식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1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다양한 업계 정보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라이브 스퀘어(Live Square) 존을 마련해 무료 식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토탈운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의 상담부스도 함께 운영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간편조리 상품과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해외상품 등을 통해 식음서비스의 미래를 고민하는 업계 종사자분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식음서비스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