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은행, 유럽법인 설립 인가 획득…독일 프랑크프루트서 이달 중 영업 시작
기사입력| 2018-10-16 10:41:31
우리은행은 유럽중앙은행과 독일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유럽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유럽법인 설립 인가 획득으로 EU지역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유럽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설립되며, 10월중 영업을 시작한다. 'EU지역 동일인 원칙(Single Passport Rule)'에 따라 EU소속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다른 EU국가에서는 간소화된 절차로 지점 신설이 가능해, 많은 한국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유럽 지역의 진출이 용이해졌다. 글로벌금융기관도 브렉시트를 대비해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 등 EU지역으로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유럽법인은 EU지역의 한국기업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 등 신규 대출 영업, 현지 기업 신디케이션론 참여와 유로화 송금·중개 업무를 통해 우량 자산과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취급 가능업무는 기업금융, 투자금융, 수출입 금융, 외화송금센터 업무, 리테일 업무 등이며, 특히 기업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IB 업무 경험이 풍부한 국내 직원과 현지인으로 구성된 세일즈팀을 신설할 계획이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