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산 동국실업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동국실업 노동조합 문부근 위원장(가운데), 공형철 지회장(첫 번째), 이승도 경주공장장(두 번째), 김명열 지회장 (다섯 번째) 등이 '노사 상생협력 선포식'에서 위기 경영 극복을 다짐하며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동국실업이 최근 더욱 악화되는 업계 상황 속에서 '위기경영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협력 선포식'을 울산공장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실업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회사 위기경영 극복의 초석을 마련하고 노사 상생협력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안정된 부품 공급이 가능한 자동차 1차 부품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갑을상사그룹에서 핵심기업인 동국실업이 안정된 노사문화를 구축함에 따라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한 경영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은 물론 상호신뢰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노사가 중국 경제성장 둔화, 신흥시장 경제 위기 우려, 미국의 자동차 관세 폭탄 등 자동차업계의 위기 상황을 공감하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승적 차원의 합의를 도출하였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대내외적인 긍정적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노사간 신뢰를 더욱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