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제28회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가 영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SsangYong Blenheim Palace Horse Trials)는 198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블레넘궁(1722년 완공)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영국에서 개최되는 승마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왕의 귀환' G4 렉스턴을 영국에 출시하면서 G4 렉스턴의 품격과 걸맞는 블레넘궁 승마대회를 후원한 바 있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입어 올해 초 2023년까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영국 옥스포드셔(Oxfordshire) 우드스톡(Woodstock) 블레넘궁에서 열린 제28회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SsangYong Blenheim Palace Horse Trials)는 CCI 3스타급 및 CIC 3스타급 마장마술(Dressage), 장거리(Cross-country), 장애물비월(Show Jump)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19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겨룬 결과, CCI 3스타급 종합우승은 벨라 이네스 케르(마명 캐롤라인), CIC 3스타급 종합우승은 로라 콜렛(마명 런던 52) 선수가 차지했다.
쌍용자동차는 대회장 곳곳에 브랜드 광고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티볼리 등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거리 부문의 경우 일부 펜스 구간에 '티볼리 아이 러브 잇(Tivoli I Love It)', '쌍용 드래곤즈(SsangYong Dragons)', '쌍용 무쏘 크로싱(SsangYong Musso Crossing)' 등 쌍용자동차 브랜드와 제품명을 딴 구간이름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럭셔리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배기가스를 대폭 저감하는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적용한 2019년형 G4 렉스턴을 국내시장에 선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영국의 권위 있는 승마대회를 후원한다는 것은 성공적인 스포츠마케팅 사례를 넘어 영국시장 내 G4 렉스턴을 비롯한 쌍용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상품라인업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