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11일 충남 아산시, 서광산업(유)와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전용 출고 센터 건립을 위한 합동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왼쪽부터 다임러 트럭 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 오세현 아산시장, 나봉안 서광산업(유) 대표이사.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11일 충남 아산시, 서광산업(유)와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전용 출고 센터 건립을 위한 합동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합동 투자 협약을 통해 신개념의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전용 출고 센터가 충남 아산시(음봉면 송촌리)에 대지 13만2000㎡(약 4만평)에 총 면적 5만900㎡(약 1만5400평) 규모로 건립되며 2019년 3월 오픈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총 500억원이며, 신규 지역 인재 고용은 70여 명이다.
아산 출고 센터는 기존의 다임러 트럭 코리아 출고 센터(경기도 화성 소재) 보다 2배 확대돼 건립 예정이며, 이는 국내 수입 상용차 업계 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차량 준비, 인도 및 가족을 위한 휴식 공간은 물론 국내 운행 환경에 맞도록 제품을 현지화 하기 위한 특장 시설, 드라이빙 교육장, 주행 테스트 트랙까지 고객을 위한 최첨단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차량 보관 야드가 내륙에 입지해 있어 해풍의 영향이 최소화된 환경에서 제품을 보관,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운영 및 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서광산업은 건설 기계 및 트럭 부품·특장 분야의 엔지니어링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이날 다임러 트럭 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는 "아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전용 출고 센터를 건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차량 판매에만 국한하지 않고, 국내 운송 환경에 맞도록 특장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국내 상용차 시장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Trucks you can trust(당신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트럭) 브랜드를 목표로 지역 인재 육성과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투자가 자동차 물류 거점 지역인 아산시의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아산시에서도 투자 기업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