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전국 거래량이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상업·업무용부동산 거래건수는 3만5256건으로 전월(3만772건) 대비 14.6%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3만6418건)에 비해서는 3.1%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1~7월 누적 거래량은 22만7724건으로 작년 동기(20만7638건) 대비 9.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량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월간 1만8107건이 거래돼 전월(1만5838건) 대비 14.3% 증가했고, 전년동월(1만7908건)보다 1.1% 증가했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상가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을 향하는 분위기"라면서 "다만, 자영업 경기 불황과 공실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률이 과거보다 떨어지는 추세여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