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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준공 후 미분양' 1만3348호…2015년 3월 이후 최대
기사입력| 2018-07-30 14:47:53
6월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이 전국적으로 1만3000호를 넘기며 2015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주택이 준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않아 미분양 중에서도 악성으로 꼽힌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 5만9836호에서 3.7% 늘어난 6만2050호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은 3월 5만8004호에서 4월 5만9583호, 5월 5만9836호에 이어 지난달에는 6만2000호를 넘기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이 6만2000호를 넘은 것은 2016년 8월 6만2562호를 기록한 이후 22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9508호로 전달(9833호) 대비 3.3% 감소한 반면 지방은 5만2542호로 전달(5만3호)보다 5.1% 증가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 대비 1.2% 감소한 5402호, 85㎡ 이하는 4.2% 증가한 5만6648호로 나타났다.
특히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6월 말 기준 전달(1만2722호)보다 4.9% 늘어난 1만3348호로 파악됐다.
준공 후 미분양도 3월 1만1993호, 4월 1만2683호, 5월 1만2722호에 이어 지난달 1만3000호를 넘기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이 1만3000호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 3월 1만3503호를 기록한 이후 39개월 만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2636호로 전달보다 6.9% 늘었고 지방은 1만712호로 4.4% 증가했다.
서울은 22호로 변화가 없지만 인천은 590호로 4.8% 증가했고 경기는 2024호로 7.7% 늘었다.
지방에서는 강원(751호)이 11.6%, 충남(3192호)은 11.5%, 경남(1776호)은 11.1% 각각 증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