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 지원을 위해 30일 본사 구내식당에서 삼계탕 오찬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태로 큰 파동을 겪은 후 올해 상반기에는 과잉생산 및 소비부진으로 계란 산지가격이 생산비의 절반 수준으로 판매되는 실정이다. 또한, 올 여름 장기화되는 폭염에 집단 폐사마저 걱정해야 하는 처지이다.
이날 행사는 계란 및 닭고기의 소비촉진을 통해 우리 양계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약 500여 명의 NH투자증권 임직원이 점심식사로 제공된 목우촌 '생생 삼계탕'과 2000개의 구운 계란을 시식하며 현재 양계농가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부터 도농(都農)협동사업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전국 29개 마을과 결연,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기타 마을의 숙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 중이다. 또한, 2016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및 2017년 가뭄피해 복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농업인 지원기금으로 활용하는 '農사랑 금융상품'을 판매했으며, 투자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가에서 생산한 건강식품을 공급받고 농가는 복잡한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우리 회사는 농협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통해 현재 어려움에 처한 우리 양계농가의 현실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농축산업의 발전에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