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는 GS건설 '자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이는 2003년부터 시작된 부동산114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14년 만에 1위에 올랐다.
부동산114는 전국 성인남녀 1572명을 대상으로 '2017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이가 전체 종합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18일 전했다.
자이는 종합 부문 6개 항목 중 3개인 선호도(21.6%), 최초상기도(26.9%), 투자가치(23.9%)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 외 지표인 건설사상기도(15.5%)와 신뢰도(9.4%)는 2위, 주거만족도(77.4%)는 3위에 올라 전체 종합 부문에서 14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함께 사용 중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종합 부문 18.05%로 2위를 기록했다. 주거만족도(81.8%), 신뢰도(9.4%), 건설사상기도(29.8%)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선호도(14.9%)는 2위에 오르고 최초상기도(12.5%)와 투자가치(14.9%)는 3위에 각각 올랐다. 특히 현대건설은 '건설회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현대건설은 회사채 신용등급인 AA-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다. 2017년 재건축 수주 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 '래미안'은 2017년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와 서대문구 래미안DMC루센티아 2개 사업장만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자리를 유지했다. 종합 부문 4위(11%)에 오른 포스코건설 '더샵'은 거주자에 대한 주거만족도 항목에서 '만족한다' 응답률 80%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더샵은 주거만족도 부분에서 2016년까지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종합 부문 5위에 오른 롯데건설 '롯데캐슬'은 투자가치(9.7%)와 신뢰도(3.6%)로 4위에 오르고, 최초상기도(7.9%)와 건설사상기도(7.1%) 부분에서는 5위에 각각 올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