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부동산

3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 전분기 대비 1.8% 상승

기사입력| 2017-10-30 11:15:37
올해 3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약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및 더딘 내수회복 등의 영향으로 주요 상권이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띤 가운데 일부 상권 내 호가 상승이 이어지며 임대료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부진을 겪었던 홍대, 신사 등 관광객 주도 상권은 내국인 수요의 꾸준한 유입과 더불어 일본 등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며 다시 활기를 찾아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는 ㎡당 3만3700원으로 전분기(3만3100원)와 작년 3분기(3만3600원)에 비해 소폭 올랐다.

강남권역 주요 상권 임대료는 신사역(-4.8%), 압구정(-2.0%), 강남역(-7.5%)이 하락했고 삼성역은 0.9% 상승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은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 SPA브랜드, 코스메틱 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외교적 이슈로 관광객 방문이 뜸해지면서 매출에도 큰 타격이 짐작된다. 반면 일대 콘셉트스토어 및 편집숍 등을 찾는 내국인 수요는 꾸준했다. 상권 기반 확보를 위해서 내국인 수요를 유인할 수 있는 업종 및 브랜드 중심으로 신사동 상권이 재편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삼성역은 오피스 상권으로 상주수요를 대상으로 한 요식업종 위주로 상권이 조성돼 있다. 점포당 면적이 작지 않아 음료 보다는 식사류 위주로 점포구성이 이뤄졌다. 당분기는 ㎡당 10만원 수준에서 일부 고가 매물이 출시되며 임대료 수준이 상승했다.

도심권역에서는 종로구 익선동 상권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생활 한옥이 늘어선 좁은 골목, 각기 개성을 지닌 점포들이 모여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익선동 상권의 특이점은 한옥에 있다. 도시환경정비구역 해제 신청 이후 젊은 층 유입으로 기존의 한옥을 활용한 카페, 음식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며 지금의 익선동 상권이 조성됐다. 한옥마을을 지키길 원하는 기존 주민과 협력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변화와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2년 사이에 상권이 형성되고 유동인구가 늘자 일대 매매 및 임대 매물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간혹 나오는 매물의 경우 매매는 3.3㎡당 4000만~5000만원, 임대는 3.3㎡당 20만원까지도 나오기도 한다. 매물 품귀로 호가가 높아지는 가운데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내쫓기는 현상)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종각역 상권은 3분기 째 임대료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대로변 매물 등 일부 임차인 모집이 어렵지만 임대료를 낮추지 않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관철동, 종로1가 일대에서 높게는 ㎡당 10만원 수준에서 매물이 출시되고 있다.

신촌마포권역에서는 마포권역 내 상권 중심으로 분위기가 활발했다. 망리단길(망원동+경리단길)로 유명세를 타며 인기가 이어지는 망원동 상권은 당분기 ㎡당 3.55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상승했다. 인근 합정역 및 연남동 상권도 각각 13.1%, 1.2%씩 임대료가 오르며 상권 명맥을 이어갔다. 홍대 상권은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줄었지만 일본 등 기타 관광객들이 증가하며 주춤했던 상권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또한 인디밴드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일대 유동인구가 집중됐다.

한편 임대료가 오르는 만큼 점포들의 업종 전환 또한 눈에 띈다. 특히 객단가가 낮은 음료업종은 타 업종으로의 업종 전환 빈도가 높은 편이다. 연남동 상권에서는 기존 주택의 1층을 점포로 리모델링해 매물로 출시되기도 한다. 신촌상권은 이번 분기 5.7% 상승했다. 상권이 활발하기 보단 20대 소비층의 접근성이 용이한 인형뽑기, 오락실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 위주로 점포들이 들어서고 있다.

기타권역에서는 북촌 상권 임대료 상승폭이 눈에 띄었다. 최근 삼청동 등 관광객 및 내국인 수요 감소로 주춤한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는 사례가 증가하며 임대료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114측은 "정부가 법 개정·정비 등을 통해 상가 임차인의 권익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와함께 임대인의 권리 침해 및 시장 왜곡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고 있어 임대료 및 권리금 상승 등의 부작용이 없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부동산114 김민영 선임연구원은 "내수침체와 대북 리스크 등으로 4분기 전체 소비심리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그러나 성탄절과 연말이 포함돼 있는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서울 주요 상권의 분위기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부동산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