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분기 오피스 공실률·임대료 하락…상가는 소폭 올라
기사입력| 2017-10-25 14:20:23
올해 3분기 오피스 빌딩의 평균 임대료가 전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에 따르면 3분기 평균 임대료는 ㎡당 1만7200원으로 2분기보다 0.1% 하락했다.
또한 3분기 들어 재산세 등 세금 부과 영향으로 소득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수익률도 2분기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1.39%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12%로 전분기 대비 0.2%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무실 등 임차 수요가 늘어 공실률이 소폭 낮아졌지만 신규 오피스 공급물량이 꾸준히 늘면서 평균 임대료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가의 공실률은 소폭 상승했다. 기업 경기지수 회복과 달리 일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3분기 기준 9.8%로 전분기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4.1%로 2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임대료는 중대형 상가가 ㎡당 2만9600원, 소규모 상가가 2만1400원으로 0.1% 오른 반면 투자수익률은 중대형 상가가 1.50%, 소규모 상가가 1.49%로 2분기보다 각각 0.18%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