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토교통부
8월 준공된 주택 물량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약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은 5만1587호로 작년 8월(4만4141호) 대비 16.9%, 5년 평균치에 비해서는 3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최근 2~3년간 집중된 주택 인허가 물량의 공사가 마무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1~8월 누계 준공실적은 7월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준공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작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35만4221호로 조사됐다.
누계 실적은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32.3% 늘었다.
수도권은 2만9712호로 작년 대비 32.2% 늘었고, 지방은 2만1875호로 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아파트는 3만5148호로 작년보다 33.7%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439호로 7.9% 감소했다.
8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4만8502호로 작년 동기보다 11.5% 줄었고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0.7% 줄었다.
1~8월 누계 인허가 실적은 39만6469호로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1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2만2378호로 작년 동기보다 8.4% 줄었고 지방은 2만6124호로 14.1% 감소했다.
아파트는 3만3301호로 7.2%,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201호로 19.8% 줄었다.
8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 2만3992호로 작년 동기에 비해 25.8%, 5년 평균치보다는 26.5%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924호로 작년보다 36.3% 줄었고 지방은 1만3068호로 13.9% 감소했다.
이같은 주택 인허가나 분양 실적 감소는 8·2 부동산 규제의 여파로 건설사들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8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3130호로 전달 5만4282호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9716호로 전달보다 19.8% 감소했고 지방은 4만3414호로 전달 대비 3.0% 늘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