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금융

삼성생명, 신계약 62.2% 태블릿으로 체결…2012년 도입 이후 급증

기사입력| 2017-09-21 10:06:38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 본격 도입한 태블릿 영업이 지난해 시스템 개선 이후 더욱 활성화돼, 62.2%라는 높은 계약 체결률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1990년대 후반 업계 최초로'레이디컴'이라는 보험영업용 전자기기를 도입해 영업 선진화에 불을 당겼다. 2000년대 들어서는 노트북을 영업에 활용하기 시작했고, 지난 2012년부터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태블릿 PC를 영업활동에 본격 접목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보험 상품은 기본적으로 계약 체결과정이 복잡한데, 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객 및 컨설턴트의 이해도가 높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016~2017년 고객 관점에서 편리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해 태블릿을 중심으로 한 영업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이제는 태블릿 영업이 완전 정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생명 전속 컨설턴트 24,000여명의 태블릿 활용률은 올해 8월 기준 72.8%로 전년동기 58.2%보다 14.6% 포인트 상승했다. 10명의 컨설턴트

중 7명 이상이 하루 1번 이상 영업활동을 위해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활용률 상승은 삼성생명의 태블릿 영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블릿을 통한 계약 체결률도 62.2%로, 전년 동기 46.4%에 비해 15.8% 포인트나 급증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10건중 6건이 태블릿을 통해 체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태블릿 영업 정착의 가장 큰 원동력은 2016년부터 고객 관점에서 태블릿 시스템을 개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생명은 △고객 등록 간소화, △전자서명 개편, △모바일 약관 도입 등을 통해 계약 체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삼성생명은 계약 체결시 고객 입력 항목을 필수 항목으로만 간소화하고 (입력항목 31개 → 7개), 일괄동의를 신설해 고객 동의 절차를 축소하는(7회 → 1회) 조치를 통해 계약 체결 과정에서 태블릿에 고객을 등록하는 시간을 기존 8분에서 2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또한 고객 자필 절차 진행시 고객 주소 및 계좌 등이 별도 입력 없이 화면에 자동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고객 서명란이 화면의 스크롤과 관계없이 하단에 확대/고정되어 고객이 좀 더 편리하게 서명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화면을 스크롤해 해당 서명란을 찾은 뒤 일일이 서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로써 자필서명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16분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올 7월부터 도입한 '모바일 약관'도 눈에 띈다. 모바일 약관은 책자로 전달되는 기존 약관과 달리, 문자 시스템을 통해 휴대폰으로 약관이 즉시 전달된다. 책자는 보관이나 내용 검색이 어렵지만, 모바일 약관은 클릭 한 번으로 받을 수 있고, 검색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상품 약관의 경우 1000페이지, 무게가 1.2kg에 달할 정도로 두껍고 무거웠다. 하지만 그 약관을 파일로 태블릿에 탑재함으로써, 무거운 약관을 직접 들고 다녀야 했던 컨설턴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 것이다.

이 밖에도 태블릿은 컨설턴트의 휴대폰과 연계돼, 태블릿 화면에 있는 고객 전화번호를 터치만 해도 고객에게 전화가 연결된다. 향후 삼성생명은 전자서명 완료후 모바일을 통해 초회 보험료가 바로 인출되도록 하는 등 태블릿을 통한 보험계약 체결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태블릿 영업 확산을 위해 컨설턴트의 교육체계도 올해 1월 전면 개편했다. '컨설턴트의 태블릿 생활화'와 '태블릿을 이용한 고객 컨설팅 강화'를 목표로 신인 교육을 포함한 모든 컨설턴트 교육을 태블릿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다. 교육 교재를 모두 e-book으로 교체하고, 신인 컨설턴트가 첫 계약부터 태블릿으로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도 진행중이다. 컨설턴트 뿐만 아니라 지점장 교육도 태블릿 기반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태블릿 영업이 확산되면서 컨설턴트의 고객 컨설팅 역량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말 태블릿 활용률 95%, 태블릿을 통한 계약 체결률 85%를 목표로 태블릿 영업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금융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