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유주현 협회장(가운데), 이권수 광주시회 회장(고운건설 대표이사, 오른쪽), 이용섭 대리(건협, 왼쪽)가 대한건설협회 비전 2030 선포식을 시작하는 버튼을 함께 누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선포했다.
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건설산업 70년, 건설협회 70주년을 맞아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협회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협회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30'을 알렸다.
특히 이번 '비전 2030'은 최근 정부가 고용, 교육 등 직접적인 복지정책에 대한 예산투자에 집중함에 따라 내년 SOC 예산이 사상 최대폭으로 삭감될 예정이고, 민간 주택경기 또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하락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건설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립된 대책이여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비전 2030'은 '국민을 이롭게, 건설산업을 활력있게, 미래를 여는 대한건설협회'를 미래 비전으로 삼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건설기업이 성공적인 변화로 국민을 위한 산업으로 발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세부적으로는 정책기능, 조직운영, 서비스 기능 등 3대 부분별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선도적 건설정책 대응력 강화, 건설산업 리더로서의 위상제고, 미래 지향적 조직체게 정비 등 10대 부분별 세부 전략방안을 담고 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건설산업의 지난 70년사는 시련과 극복의 연속이였고, 우리 건설인들의 뜨거운 땀과 노력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건설해왔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미래비전 선포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설산업의 미래를 힘차게 준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이날 박재윤 전 기획위원장(강산건설), 이계원 전 중소위원장(다원건설), 김중구 전 윤리위원장(신동아종합건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2016년 결산 승인', '2017년 추경예산 결정' 등의 안건도 통과시켰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