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4명은 올 하반기를 '분양 적기'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자사 회원 1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7년 하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1%가 '청약하기에 좋은 때'로 답했다.
'나쁜 때'라고 응답한 24.9%보다 15% 포인트 이상 많았다. 또한 '청약하기 좋은 때'의 응답비율은 올 상반기보다 14.6% 포인트 늘었다.
하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로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 수요가 36.9%로 상반기에 비해 7.1%포인트 증가했다.
투자용(당첨후 전매제한 이전 또는 이후 전매)이라는 응답은 30.4%로 상반기(30.8%)와 비슷했다. 그러나 상반기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내 집 마련'은 28.1%로 6.5% 포인트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올 하반기에 브랜드만 보고 청약할 경우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는 GS건설 '자이'가 22.8%로 삼성물산 '래미안'(20.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대림산업 이편한세상(14.8%)이 차지했다.
'6·19대책' 중 분양시장에 가장 영향을 끼치는 정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이상인 53%가 '서울 강남4구외 전매제한 기간 확대'를 꼽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