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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택매매 거래, 작년보다 2.1% 감소…'11·3 대책' 영향 때문?
기사입력| 2017-07-18 11:33:43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45만8000건으로 작년 동기 46만8000건 대비 2.1%, 5년 평균치(46만7000건)에 비해서는 2.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대해 국토부는 "작년 11·3 대책 이후 대출규제와 금리상승에 따른 연초 관망세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도별 6월 누계 주택 거래량은 2013년 44만1000건, 2014년 47만3000건, 2015년 61만1000건 등 오름세를 보이다가 작년 46만8000건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상반기 수도권 거래량은 23만600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 지방(-1.8%)보다 하락폭이 다소 컸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전국의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29만200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연립·다세대는 9만7000건으로 1.0%, 단독·다가구는 7만건으로 4.1% 각각 감소했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87만4000건으로 작년보다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만 보면 전국 주택 거래량은 9만8000여건으로 작년 6월(9만3000건)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수도권 거래량은 5만7000건으로 작년 6월 대비 8.3% 늘었고 특히 서울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2만4000가구로 기록됐다.
지방은 4만1000건으로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