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수제맥주 브랜드인 카브루(KABREW)가 '2017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크래프트 에일 맥주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좋은 술에 대한 정보와 잘 알려지지 않은 주류 문화 이야기를 발굴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로, 분야별 전문 주류 시음단이 공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최고의 주류를 선정한다.
크래프트 에일 맥주 부분 대상으로 선정된 카브루의 '블랙캣 세션 I.P.A(Black Cat Session I.P.A)'는 로스트 맥아와 다량의 시트라홉, 심코홉을 사용한 맥주로, 다크에일의 검은 색과 날카롭고 강렬한 아로마홉의 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진한 풍미와 홉의 고유한 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일반적 I.P.A에 비해 알코올 도수(5.5%)가 낮아 즐기기 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블랙캣 세션의 대상수상은 국내 맥주시장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 카테고리 탄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카브루는 매 분기별 신제품 품평회를 통해 대중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를 개발, 양산하고 있다.
박정진 카브루 대표이사는 "그 동안 국내 수제맥주 대중화와 최고의 품질 유지, 일관성 있는 맥주 양조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대중들이 선호하는 제품 개발과 수제맥주의 저변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