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23일(현지시각) 공개한 G6의 실물 사진. 사진 출처=더버지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실물사진이 유출됐다. G6는 LG전자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던 모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23일(현지시간) G6의 앞모습이 일부 담긴 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더 버지는 G6의 5.7인치 디스플레이가 가로·세로 2대1의 보기 드문 비율로 제작됐으며, 베젤이 매우 얇아 전체 전면부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90%를 웃돈다고 전했다.
G6는 또 그동안 LG전자가 선보인 G시리즈와 디자인의 차별화가 이뤄졌다.
디스플레이의 사각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됐고, 종전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장에 플라스틱을 흔히 사용했으나 G6에는 금속과 유리만을 사용했다.
LG전자는 지난 19일 글로벌 IT 매체 관계자들에게 발송한 G6 공개 행사 초정장에 G6의 디자인을 암시하는 움직이는 사진(GIF 파일)의 가로·세로 비율을 2대1(18대9)로 하고,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한 바 있다.
더버지는 "다음 달 MWC에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하지 못하지만, LG전자 G6가 그 빈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며 "LG전자가 요즘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G6는 평소보다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가진 기기"라고 G6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