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일까. 일동제약의 간판 브랜드 '아로나민'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일동제약은 17일 자사 집계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이 669억6800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로나민 발매 이래 사상 최대치이며, 2015년 620억원에 대비 약 8% 성장한 수치다.
일동제약 측은 "활성비타민B군의 우수한 효능과 함께 효과적인 브랜드 관리 및 마케팅 전략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아로나민은 1963년 일동제약이 국내 최초로 활성비타민B1 개발에 성공하며 출시한 활성비타민 피로회복제다. 현재 '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씨플러스', '아로나민EX', '아로나민아이', '아로나민실버프리미엄' 등 속성에 따라 총 5가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로나민은 지금까지 54년간 총 80억정이 판매됐다. 2015년에는 국내 비타민제 분야는 물론, 일반의약품 전체를 통틀어 매출 1위 브랜드(IMS헬스데이터 기준)에 오른바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오픈한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 등을 기반으로 아로나민의 1위 수성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