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자료 중.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이슈에 대한 우려, 기존 공급물량에 대한 공실 증가로 올해 오피스텔 임대시장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매매 시장은 우량물건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체 소유빌딩 매물 및 신규공급 물량 영향으로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감정원은 17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프라임급 오피스시장 전망 설문' 결과 임대 및 매매 시장에 대해 각각 75.1%와 68.8%가 하락전망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번 조사는 자산운용사와 PM사, 정보업체, 관련연구기관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리테일과 물류시장은 부동산 기관투자자나 리츠 등도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리테일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본 전문가는 29.2%, 물류시설을 꼽은 27.1%였다. 또, 기관투자자 등의 오피스 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상업용 부동산과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인 부동산 간접투자의 중심이었던 부동산펀드가 가장 선호하는 투자형태로 분석됐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리츠(REITs)는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펀드를 선호한 전문가는 62.5%, 리츠를 선호한 전문가는 25.0%였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