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1인 가구 증가로 혼술·혼밥족 전용 설 선물세트 등장
기사입력| 2017-01-08 14:33:52
핵가족화에 의한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혼술·혼밥족 전용 설 선물세트가 등장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즉석밥과 반찬, 육포, 스낵 등으로 구성된 '혼술·혼밥 선물세트'를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였다.
'혼술·혼밥 선물세트'(3만원)는 소량으로 포장돼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김스낵(25g×3)과 돼지육포(42g×4),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햄프혼합곡(250g), 고단백 식품인 렌틸혼합곡(250g) 등으로 구성됐다. 안주류와 혼합 곡물을 한 세트로 묶어 1~2인 가구에서 혼술과 혼밥용으로 모두 사용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마트는 CJ와 손을 잡고 'CJ 혼밥세트'(1만2980원)를 오는 12일부터 전 점포에 선보인다.
'CJ 혼밥세트'는 비비고 직화구이김(5g×3), 스팸 클래식싱글(80g×2), 햇반(210g×3), 백설장조림(135g), 백설메추리알(135g)을 한 세트로 묶어 1~2인 가구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명절 선물세트로 혼술·혼밥족 전용 상품까지 등장한 것은 1~2인 가구가 급속히 확산되기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6년 1인 가구수는 전체 가구의 3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인 가구를 합치면 전체 가구의 5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포장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식용유나 통조림햄, 참치 등 단일 품목 세트는 1~2인 가구에서 소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이 함께 담긴 소위 '콜라보레이션 세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