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미만 창고형 와인도매점 데일리와인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맞아 매출이 7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와인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매출 실적이 전월 대비 76%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파클링와인이 120%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4900원 와인(85%), 5000~1만원(70%), 1만~2만원(48%) 등 중저가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회사측은 경기불황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모임 규모를 줄이거나 가까운 지인을 집으로 초청해 조용하게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데일리와인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펼치며 '특수 잡기'에 나섰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과일이나 치즈 등에 잘 어울리는 디저트 와인 모젤 크리스마스 로제와 모젤 크리스마스 리슬링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좋은 추천와인 20여 종을 선정해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가족모임, 회식, 클럽파티 등 다양한 송년회에 잘 어울리는 스파클링와인 전 품목 할인전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낱병으로 구매할 때보다 더 저렴한 박스단위 판매코너도 '홈파티족'에게 인기를 끌면서 초도물량 140박스가 3일만에 완판됐다.
이밖에 한국인의 스테디셀러 와인인 '1865 카버네쇼비뇽'과 '몬테스알파 카버네쇼비뇽' 등 인기상품도 초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과거처럼 2~3차로 이어지는 송년회 대신 가족이나 친구들과 집에서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와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모임별 성격에 맞는 와인을 알뜰하게 구매 후 소중한 분들과 와인을 즐기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