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왼쪽)가 2007년부터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약 10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30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30일 서울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에서 한부모 여성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2007년부터 진행,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사랑의 김장 나눔'은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으로 구성된 '마음과 마음 봉사단'과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이 연말,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을 돌아보는 행사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10년간 총 35만 포기의 김치를 소외 이웃에게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를 비롯한 50여명의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가해 한부모 및 다문화 여성 총 1000가구에 전달할 김치를 만들었다.
특히, 김장행사에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회원 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받았다. 이 상은 누적기부금이 총 5억원 이상인 기업에게 수여하는 대한적십자사의 포상으로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10년간 김장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을 위한 제빵봉사, 반찬 배달봉사 등을 통해 약 10억원을 기부했다.
디아지오코리아 조길수 대표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시작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니 감회가 새롭다. 이를 기점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앞으로 20년, 30년 이상 멈추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한 부모 여성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임직원 모두의 정성을 담았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제타룡 회장은 "지난 10년간 한결같이 적극 참여해 준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이웃들이 올해에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