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은 아가미가 너무 빨간 것을 피해야 한다. 아가미 색이 너무 빨간색을 띠면 일산화탄소 처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식사 후 사과식초 작은 한 컵과 볶은 보리차를 마시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간의 당분 저장능력이 향상되면 당뇨병 위험이 그만큼 줄어든다. 또, 오전에 소고기와 양고기를 먹으면 몸에 충분한 영양을 줘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먹는 순서도 중요하다. 채소와 당분이 적은 과일, 해조류를 먼저 먹는 게 좋다.
이처럼 서양의학의 질병분석과 중의학의 체질분석을 융합한 식이요법 지침서 '내 몸에 꼭 맞는 동서양 음식궁합'이 출간됐다.
이 책은 '음식이 최고의 의사'라는 모토로 ▲음양 변화에 따른 계절별 식이요법 ▲음식을 활용한 디톡스(독소제거)요법 ▲유독식품 구별법 ▲죽 식이요법 ▲당뇨병 등 질환별 식이요법 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 왕샤오자이(王曉齋)는 6대(代) 의사 집안에서 태어난 식이요법 권위자로 현재 가업을 이어 호주에서 정·재계 인사와 유명 스타들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저자는 먼저 자신의 몸을 알아야 식이요법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누가 먹느냐에 따라 미식 또는 독약이 될 수 있다. 즉,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따져보지도 않고 보약이나 동충하초, 인삼, 영양제 등을 챙겨 먹어봤자 모두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저자는 건강을 위해 먹은 음식이 오히려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강조한다.
'내 몸에 꼭 맞는 동서양 음식궁합'은 왕샤오자이 지음, 심지언 옮김, 정종호 감수, 종문화사 출판으로 215쪽 분량에 판매가격은 1만5000원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