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가 최신 TV기술을 분석한 백서를 발행하며 "퀀텀닷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이끈다"는 분석을 내놔 이목이 모아진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퀀텀닷 기술이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서 풍부한 색상표현, 화면밝기, 잔상과 수명, 소비전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TV보다 더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저전력으로도 더 밝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퀀텀닷 기술의 장점을 꼽았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TV 화질 경쟁이 화소(픽셀)수에서 WCG(광역 색상 표현)과 HDR(High Dynamic Range)로 옮겨지며 자연에 가까운 폭넓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이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 낼수 있는 나노 크기 반도체 입자다. 에너지 효율이 100%에 가까워 추가로 전력 사용량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획기적인 화질 개선이 가능하다.
퀀텀닷은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에 비해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크리스 치눅 인사이트 미디어 CEO는 "'퀀텀닷'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소재"라며 "퀀텀닷을 적용한 TV는 그 어떤 TV보다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퀀텀닷 기술을 적용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개발 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