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참여연대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공여 혐의' 고발
기사입력| 2016-11-15 15:50:0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지난 6월 배임·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이후 두 번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참여연대, 민주노총,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은 삼성그룹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이재용 부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박 대통령과 최씨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함께 고발했다. 시민단체 측은 "이 부회장 등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성사시키고자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을 준 의혹과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달 들어 박 대통령,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뇌물·제3자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