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금융

4전5기 우리은행 매각, 이번엔 성공?

기사입력| 2016-11-07 08:37:13
우리은행 본입찰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각 성사 여부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우리은행 지분 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적격예비후보자(쇼트 리스트)는 지난달 26일 공식적인 실사를 마친 17곳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입찰 후보자들이 각종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룸을 본입찰 직전까지 열어놓는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우리은행의 경영권 지분(30%)을 한 곳에 파는 일괄 매각을 시도했지만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번번이 매각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지분을 4∼8%씩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주주들이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 각자 참여하도록 하는 매각 방식이다. 4번이나 실패한 매각을 이번에는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전체 매각금액이 주당 1만3000원 수준이 돼야 한다.

윤창현 공자위원장은 지난 8월 22일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발표하며 "그동안 진행해온 경영권 매각은 시간이 지나가도 성공을 장담하기가 어렵다는 인식에 공감하게 됐다"며 "우리은행 매각은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비용이 계속 늘어난다는 점과 미룰수록 해결하기 어려워진다는 점에 모든 위원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은 공적자금 회수 측면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함께 판매하는 경영권 매각 방식에 비해 불리하다. 그럼에도 과점주주 방식을 선택한 것은 가격보다는 속도에 중점을 둔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제때 매각하지 못해 부실이 커진 전례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온다. 산업은행은 2008년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넘기려고 했지만, 한화의 매각대금 분할납부 요구를 거부하며 불발된바 있다.

특히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각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정부의 위기의식이 작용한 셈이다.

일단 지난 9월에 진행된 예비입찰은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당시 예비입찰 결과 18개 투자자가 지분 취득의사를 밝혔고, 이들이 낸 지분 투자의향서(LOI)상 매입 규모 합계는 82~119%에 달했다. 정부가 매각하려는 지분 30%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이후 금융당국은 17곳의 투자자를 추려 쇼트 리스트를 구성했고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매입 가격과 수량을 확정한 뒤 11일 본입찰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은행 매각을 주관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1일 본입찰 마감(오후 5시) 직전 매각 예정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예정가격은 이 가격 이상을 제시하지 못한 투자자에게는 지분을 팔지 않겠다는 일종의 가격 하한선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본입찰 마감일 종가뿐 아니라 이전의 주가 흐름, 공적자금 회수액, 지분 투자자의 매입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정가격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예정가격이 정해지면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입찰자 중 높은 가격 순서대로 희망 물량을 배정하게 된다. 이 예정가격은 공개되지 않는다.

정부는 우리은행에 세금이 들어간 만큼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2014년 우리은행 소수 지분 매각 때 투자자들이 제시한 입찰가격이 대부분 예정가격을 밑돌아 매각에 실패했다. 당시 투자자와 정부의 예정가격 차이는 5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부가 매각이 성공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이 써낼 가격을 어느 정도는 고려한 예정가격을 책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주가 상황은 매각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우리은행의 주가는 지난 4일 1만2450원, 5일 1만2450원으로 예비입찰 마감일인 지난 9월 23일 종가(1만1350원)에 비해 9% 정도 오른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매각이 우리은행의 경영권을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정가격은 본입찰 당일 종가보다는 다소 할인된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주가 상황이 5일 사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예정가격은 주당 1만2000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에 들어간 공적자금을 모두 회수하려면 주당 약 1만3000원은 받아야 하지만 현재 주가로는 예정가격이 1만2000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공적자금을 전액 회수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주가가 올 초 8000원대, 7월 9000원대까지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저가 매각의 논란은 피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주가는 예비입찰 마감일 당시 주가보다는 다소 비싼 수준이다. 하지만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우리은행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매각에 성공하면 민영화 효과로 주가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크게 높은 것은 아니라는 평가다.

정부는 오는 14일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고 12월 중 매각을 종료할 계획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금융 관련기사

고발합니다

고발하러가기버튼
공백
공백

창업정보

더보기
  • 친환경 유기농 전문점 초록마을, 업계 최초 400호점 돌파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대표이사 박용주, www.choroc.com)은 지난 16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오픈과 동시에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 등 초록마을 관계자와 대구수성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수성점 신규 오픈과 초록마을 400호점 돌파를 축하하며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초록마을 대구수성점 김태일 점주는 행사를 통해 "평소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창업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친환경?유기농 전문점 대표 브랜드인 초록마을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라며 "더불어 대구수성점이 400호점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하며, 끊임없이 노력해 1등 가맹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초록마을 박용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2002년 1호점인 마포점을 시작으로 2012년 300호점 돌파 이후 3년여만에 이룬 쾌거이며, 친환경 유기농 업계 최초이자 독보적인 1위이다."며 "이는 초록마을의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이 소비자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이다.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프랜차이즈산업협회, 9월3일~5일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박람회가 하반기 개최를 앞두고 부스 참가 기업을 선착순 모집한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오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관에서 개최되는 '제35회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참가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깊은 역사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매번 수만명의 참관객 수를 자랑해 부스 조기 매진이라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도 박람회 부스 판매 개시 2주만에 70%가 판매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어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협회가 지난 6월 aT센터에서 개최한 '착한박람회'의 취지를 이어가고자 3개의 전시관 중 창의관 한 곳을 기본부스로만 구성, 경기 불황속에서 가맹본부의 참가 부담을 덜어주는 동반상생·나눔 박람회로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부스 위치 선점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서만 신청접수를 받아 선착순 마감한다. 사업기획팀 민재기 차장은 "동반상생과 나눔을 취지로 가맹본부들의 참가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기본부스로만 구성한 전시관을 마련한 데에 참가업체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어느 때보다 빠른 부스 참가로 조기 마감이 예상되니 서둘러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는 프랜차이즈 창업 정보와 사업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교류의 장이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예정이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일본 오사카에 복합매장 오픈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오는 17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이하 USJ)에 '놀부 셰프스 초이스(Nolboo Chef's Choice)'를 오픈한다. 'Nolboo Chef's Choice'는 놀부 대표 브랜드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놀부항아리갈비의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복합매장으로써 놀부 창립 이래 첫 일본 매장이다. 매장은 연평균 관광객 수 1천만 명을 자랑하는 오사카의 명소 USJ에 입점하여 맥도날드, 하드락카페 등유명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나란히 자리해 경쟁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은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며, 향후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메뉴 및 시장 테스팅, 현지 고객 분석 등을 위한 안테나샵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28년 전통과 노하우가 총망라된 핵심 원료와 KEY MIX, 노하우 품목은 현지공장에서 OEM방식으로 공급된다. 한편, 놀부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의 호텔 케이한 유니버셜 호텔 타워에서 놀부 김준영 대표, 놀부 고경진 전무, 골든아치재팬 미츠오 타나베 대표, 골든아치재팬 마스히로 나카가와 회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놀부 재팬 조인트벤처 조인식'을 진행했다. 놀부는 일본 맥도날드 출신 임원 위주로 구성된 현지 외식업체 골든아치재팬과 합작회사를 설립, 놀부의 일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놀부 COO 고경진 전무이사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 각지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인 USJ에 입점함으로써 고객들에게 K-FOOD를 진가를 놀부의 맛을 통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USJ놀부 매장을 글로벌 대표 매장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오사카에 이어 동경, 나고야 등 일본의 핵심 도시 위주로 놀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놀부, 제1회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전 시상식 개최 종합외식전문기업 (주)놀부(www.nolboo.co.kr, 대표 김준영)가 24일 성남 본사에서 '제1회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놀부는 28년 간 한식을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으로써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을 메뉴 개발을 목표로 '나만의 한식레시피 공모전'을 기획했다. 놀부가 주최하고 한식재단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3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보쌈과 부대찌개에 이색 아이디어를 더한 레시피를 주제로 선정했다. 총 217개 출품작이 접수되었으며, 놀부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 경연대회를 열고 맛과 참신성, 상품성, 완성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보쌈 부문 △대상 민요한(광양고등학교) △금상 이성호, 최원진(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특별상 김슬아(국민대학교), 부대찌개 부문 △대상 문소연, 최지윤(성신여자대학교) △금상 이형준(우송대학교) △특별상 김철진, 박민정(충남대학교) 씨다. 놀부는 대상 300만원, 금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 상패를 부상으로 수여했다. 더불어 학생들의 소중한 레시피를 향후 실제 메뉴로 출시하는 안도 긍정 검토할 계획이다. 보쌈 부문 대상을 차지한 문요한 군은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영광의 대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멋진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놀부 안도영 마케팅팀 이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한 레시피가 쏟아져 한식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의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외식 관련 공모전을 개최해 한식 세계화, 외식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하단테마 카테고리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