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첫 발간을 1주일 앞둔 미쉐린코리아가 1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웹사이트 공식 오픈과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명단을 공개했다.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되는 빕 구르망 (Bib Gourmand) 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과 맛을 선사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미쉐린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표시되는 빕구르망은 1957년 처음 도입되어 독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각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 (유럽지역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지역 40달러)를 기준으로 맛있는 음식점에 부여된다. 서울편에서는 평균 3만 5000원 이하의 가격대로 높은 수준의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대표 계절음식인 냉면과 칼국수, 풍부한 육즙의 만두집, 쫄깃한 족발에서 추어탕, 생태탕 등 개성 넘치는 한식의 맛은 물론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탈리안 요리, 타이요리, 일식 소바까지 서울의 다양한 별미와 맛집 36곳이 빕 구르망 식당으로 선정됐다.
한편, 미쉐린코리아는 네이버와 협력해 개발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웹사이트(http://guide.michelin.co.kr)를 오픈, 미쉐린 가이드가 걸어온 110여 년의 발자취와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방법에 대한 설명을 게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대형 서점을 통해 미쉐린 가이드 서울2017 책자를 사전 예약 할 수 있다.
미쉐린코리아 김보형 사장은 "공식 웹사이트 오픈과 함께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곧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며 "보다 다양한 미식경험 제공이라는 가이드의 취지를 서울의 첫 번째 빕 구르망 레스토랑을 통해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