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미만 창고형 와인도매점 데일리와인이 휴대가 간편한 미니 와인과 단체로 즐길 수 있는 박스 와인 등 신상품을 앞세워 알뜰여행족 공략에 나섰다.
데일리와인은 가을 여행이나 나들이, 캠핑을 떠나는 소비자들은 물론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과 '홈(home)술족'을 위해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30여 종류의 와인 신상품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지난 주말 375㎖ 와인과 함께 선보인 2종의 대용량(3000㎖) 와인의 경우 종이팩 패키지를 사용해 파손 위험을 줄인데다 매장 인근에 청계산이 위치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와 함께 비용 부담을 줄이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초도 물량(50박스)이 이틀 만에 완판이 됐다.
또,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저녁 약속 자리가 줄어든 대신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혼자서 가볍게 술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저녁 시간 및 주말 매출도 이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와인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사이즈의 와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달라진 주류소비 트렌드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와인 대중화와 일상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