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6 뉴욕와인앤푸드페스티벌(이하 2016 NYCWFF)에서 한국 주류 최초로 초청돼 K-푸드의 저력을 알렸다.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2016 NYCWFF는 올해 10회를 맞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식축제 중 하나로, 세계적인 요리사와 식품업계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뉴욕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10시부터 유니온 페어(Union Fare)에서는 미국 내 음식축제 사상 최초로 한식을 주제로 한 단독 행사로 '코리아타운잇츠(Koreatown Eats)'가 열려 총 700여명이 참석해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는 사례를 기록하는 성황을 거뒀다.
보해양조는 이 행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한국 주류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에게 알렸다. 특히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믹솔로지스트인 이돈(Don Lee) 씨가 보해양조 전용 바에서 보해복분자주와 잎새주, 매취순, 부라더#소다, 막걸리 '순희' 등을 활용한 독창적인 칵테일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 중, '잎새주'와 단호박 맥아유 시럽, 레몬 주스를 섞은 '카보카 몰트 잎새주(Kabocha Rice Malt Yipsaejoo sour)'와 '보해복분자주'와 달콤한 베르무트, 와인을 첨가한 '복분자 네그로니(Bokbunja Negroni)' 칵테일 등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방문객들은 보해양조의 제품으로 만든 칵테일과 유명 요리사들의 다채로운 한식 메뉴를 시식하는 등 K-푸드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양조가 소주를 비롯해 과실주, 막걸리, RTD 등 모든 한국 전통주 주종을 생산하는 유일한 국내 종합 주류회사라는 점이 주최 측에 높이 평가 받아 이번 행사의 한국 주류 단독 후원사로 초청됐다"며, "뉴욕 현지인은 물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품격 있는 우리 술로 세계적인 주류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해양조㈜는 최근 부라더#소다를 국내 출시 1년만에 미국에 수출했으며, 잎새주, 보해복분자주, 매취순, 순희 등도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