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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갤노트7 교환 실시…"단말 할인 프로모션 타 제품에 대부분 적용"
기사입력| 2016-10-12 11:48:30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판매 중단된 '갤럭시노트7'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연말까지 교환 서비스를 시행한다.
1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노트7 이용고객이 최초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면 제품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은 매장에서 모든 제조사 단말로 교환할 수 있고, 교환 시 공시지원금 위약금 및 선택약정할인 할인반환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금전적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결제한 내역도 모두 취소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보험 연계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월 9900원)'의 가입을 중단하고, 고객이 이미 납부한 이용료는 모두 환불할 계획이다.
T삼성카드2 v2를 이용해 갤노트7을 구매했던 고객은 타 단말로 교환해도 2년간 최대 48만원의 할인 혜택을 그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KT도 SK텔레콤과 비슷한 형태로 교환 서비스를 진행한다. 갤노트7 이용고객이 최초 구매처(개통대리점)를 방문하면 삼성전자 모델 외 타 제조사 모델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타 모델로 교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개통 취소도 가능하다. 다만 3사 협의를 통해 가능한 번호이동 고객의 개통취소 가능 시점은 별도 안내 예정이다.
KT는 고객과 유통의 혼선 방지를 위해 고객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12일 발송하고 기존에 운영 중이던 갤노트7 전담 고객센터(1577-3670)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환한 고객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 이용고객은 타 모델 교체나 환불을 원할 경우 최초 구매 매장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모든 단말기로 교체가 가능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경우,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3만원 상당 모바일 이벤트몰 쿠폰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단말 구매 프로그램 R클럽 적용 고객은 타 모델 교체 후에도 지속 적용 가능하며 스마트폰 보험 서비스인 폰케어플러스 가입 고객은 타 모델 교체 시에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폰케어플러스의 경우 교체한 일자부터 신규 계약이 적용된다. 공시지원금 약정 반환금은 면제된다.
LG U+ 신한 라이트플랜 카드 프로모션의 경우 10월 20일까지 프로모션 적용 모델(갤럭시S6/S6엣지, 갤럭시S7/S7엣지, G5, 아이폰6S/6S플러스, V20,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10만원 추가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으며 10월 21일 이후 타 모델로 교체한 고객은 기본 신한카드 혜택만 적용된다.
갤럭시 노트7 사은품 프로모션의 경우 기어핏2는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 시 제공(예약가입 미개통 고객은 10월 15일까지) 받을 수 있으며 삼성페이 10만 마일리지, 액정파손 보험은 개통 고객이 갤럭시S7, 갤럭시 노트5로 교체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삼성전자와 협의를 통해 고객 안전을 위해 교환 및 개통취소에 협조하기로 했다"며 "소비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량 확보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