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울그룹 정준호 대표(왼쪽 세번째)와 이루세 이주형(왼쪽 네번째)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그룹은 24일 자사 아울쇼핑몰 내 입점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전문업체인 이루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울쇼핑몰의 마이몰 운영자와 공급업체는 자신의 상품을 이루세가 확보하고 있는 중국 내 O2O매장과 온라인쇼핑몰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이루세는 최근 중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기업인 백련그룹의 7300여개 O2O매장에 한국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톈진과 중샹, 퉁저우, 선전 등에 한국관을 오픈했다. 또,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쑤닝이거우의 오프라인 매장에 한국 상품 취급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쑤닝 한국관과 알리바바 이루세몰 등 10여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 전역에 한국 상품을 알리고 있다.
이주형 이루세 대표는 "중국 주요 경제중심지에 한국관과 보세창고를 운영하고 있고 중국 초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등 국내 제조사와 중국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유통공동체를 지향하는 아울그룹과 아울쇼핑몰 입점업체가 자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중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그룹의 아울쇼핑몰은 초소액 무점포 온라인창업에 최적화된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인 아울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프리마켓 개념의 '종합몰'과 나만의 상품을 진열·판매할 수 있는 '마이몰', 다른 쇼핑몰운영주와 병행판매할 수 있는 '공동체몰', 유명 브랜드를 모아놓은 '브랜드몰' 등 다면플랫폼을 구현했다.
정준호 아울그룹 대표는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O2O매장에 입점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 절차 등을 이루세가 대행함에 따라 중국으로의 진출이 쉬워졌다"며 "앞으로도 격이 다른 유통채널을 확보해 생산자와 쇼핑몰 운영주의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판로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