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공정위, 맥주산업 불필요한 규제 개선 추진
기사입력| 2016-08-24 13:55:42
공정거래위원회는 맥주산업의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맥주산업에 대한 시장분석 연구용역을 토대로 마련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오는 30일 오후 2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맥주시장 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전체 주류시장의 49%에 달한다.
공정위는 시장구조조사가 시작된 1999년부터 최근까지 맥주산업을 독과점 구조 유지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오랜 기간 과점적 시장구조를 유지해온 국내 맥주산업이 수입맥주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수입맥주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판촉 마케팅 전략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2.8%였던 수입맥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4%까지 치솟았다.
또한 공정위는 맥주의 품질 향상과 가격 할인을 막는 경쟁제한적 규제가 다수 존재한다고 보고, 이를 개선할 점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최종적인 시장분석 결과를 확정하고, 필요시 관계부처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