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5578건에 달하며 7월 기준 지난해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5일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5578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13.6% 감소(전월 대비 3.2% 증가)했지만 5년 평균(7만1000건) 대비 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했다. 2006년 통계집계이후 최대치였던 지난해 7월 11만1000건을 제외한 7월 거래량 중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6629건, 지방이 3만8949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0.8%와 27.3%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85.8% 증가했으며 지방은 4.9% 줄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의 7월 주택거래량은 2만2852건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지난해보다 6.9%,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27.2%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6만3906건, 연립·다세대주택 1만7843건, 단독·다가구주택 1만3829건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3.8%, 10.3%, 17.0% 감소한 수치다.
7월 전월세거래량은 11만211건으로 전년 동기 12만2552건보다 10.1%, 전월인 6월의 11만4984건보다 4.2% 줄었다.
주택유형별 전월세거래량은 아파트가 전년동기와 전월보다 각각 4.9%와 0.8% 감소한 5만2059건, 아파트 외 주택이 14.2%와 7.0% 줄어든 5만8152건이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거래가 6만449건으로 전년동기와 전월에 비해 9.5%와 2.5% 줄었고 월세거래는 4만9762건으로 10.7%와 6.1% 감소했다.
주택거래량과 전월세거래량의 구체적인 통계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이나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olit.go.kr)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