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11월부터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우유·아이스크림 광고 제한
기사입력| 2016-07-20 14:36:48
오는 11월부터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우유와 커피 아이스크림은 광고가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광고제한·금지 대상 고카페인 함유 식품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광고제한 및 금지 대상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함유 식품 일부 개정 고시안을 20일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고시 후 3개월이 지난 11월부터 시행되는 이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 기호식품은 TV와 라디오. 지면 등에서 광고를 할 수 없거나 제한을 받는다.
여기에 해당하는 식품은 18세까지로 아동의 나이를 규정한 아동복지법에 따라 초·중·고등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졸음을 쫓고자 자주 찾는 커피 우유와 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유가공품이 해당된다. .
한편 식약처가 2015년 국내 유통 중인 식품의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커피류가 449.1㎎/㎏으로 가장 높았다. 커피우유나 초코우유 등 유가공품류가 277.5㎎/㎏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커피우유 등에 든 카페인 함량은 에너지 음료를 포함한 음료류(239㎎/㎏)나 코코아가공품류 혹은 초콜릿류(231.8㎎/㎏)보다 많았다.
식약처는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당 하루 2.5㎎ 이하가 1일 카페인 섭취권고량"이라며 " 체중 60㎏의 청소년이 하루 커피음료 1캔(229㎎)과 에너지 음료 1캔(256㎎)만 마셔도 각각 88.4㎎과 62.1㎎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돼 최대 일일 섭취권고량인 150㎎이 넘으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