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의 수제버거는 주문을 받은 후 조리를 시작한다.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수제(手製) 메뉴들이 인기다. 직접 만드는 조리 시스템을 통해 재료와 맛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는 물론, 손맛과 정성이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애프터 오더 쿠킹 시스텝 도입,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수제버거 '맘스터치'
정크푸드라고 무시하던 시절은 지났다.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즐기던 햄버거가 이젠 신선도와 영양을 더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이중 맘스터치는 고객의 주문 후 조리를 시작하는 애프터 오더 쿠킹(After-order cooking)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미리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의 버거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맘스터치 버거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두툼한 치킨 통살 패티도 고객이 주문하면 즉석에서 조리를 시작해 SNS에서는 그 맛과 푸짐한 양, 신선함 그리고 3000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개념버거'라고도 불리고 있다.
▶수제 맥주 열풍 선도 신세계푸드 '데블스도어'
맥주도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 늘고 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보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수제맥주는 요즘 개성파 소비자들의 취향저격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이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신세계푸드의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가 있다. 데블스도어는 자가 맥주로 열대과일 향의 페일 에일, 진한 솔향과 특유의 쌉쌀한 맛의 IPA, 초콜릿 향과 풍부한 바디감의 스타우트, 첫맛의 쌉쌀함과 뒷맛의 깔끔함이 조화된 헬레스 등 직접 만든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지역의 우수 수제맥주와도 상생하고 있다.
▶즉석에서 직접 만드는 도우, 수제 피자 찾는 사람들을 위한 '매드포갈릭'
마늘 테마 이탈리안 레스토랑 '매드포갈릭'의 신메뉴 '부쳐스 피자'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수제피자다. 매콤한 부쳐스 비프와 구운 가지, 부드러운 보코치니 치즈, 신선한 루꼴라와 갈릭 그릭 요거트를 곁들여 신선하면서도 자꾸만 먹고 싶은 끌리는 맛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쳐스 피자 외에도 매드포갈릭의 모든 피자는 도우를 손으로 빚어 숙성 시킨 후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피자를 밀어서 도우의 맛을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접 만든 햄으로 메뉴 차별화를 둔 '박가부대찌개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의 '박가부대찌개'는 수제 햄을 더한 수제햄부대찌개로 메뉴 차별화를 뒀다. 수제햄부대찌개에 사용되는 수제 햄은 전문가가 직접 고른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해 일반 유통되는 햄을 사용하는 부대찌개와는 차별화를 두었다. 엄선된 돼지고기는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저온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참나무로 48시간 훈연했으며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완성된 수제 햄은 오랜 시간을 끓여도 정갈하고 개운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