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23일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초청을 받아 서울시 25개 자치구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종사하는 가족관계 전문가 16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소통 창작연극 '패밀리토크, 링 위의 가족' 공연을 펼쳤다.
이번 연극은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시 교육연수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 지역 건강지원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에 초청돼 상연했다. 역량강화 워크숍은 가족의 효과적인 소통과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해 운영중인 서울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다.
단조로운 강의식 교육 위주에서 벗어나, 심리요법인 '교류분석' 기법이 적용된 관객 참여형 연극을 통해 가족관계에서 보이는 대표적인 대화 유형과 소통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오비맥주가 지난해부터 상연중인 '패밀리토크' 연극은 문화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가족 대화소통 캠페인이다.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연극의 화법으로 청소년 음주와 흡연, 게임 중독 등 민감한 가족간 이슈들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바람직한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패밀리토크' 연극은 '우리 집, 우리 가족 얘기'라고 느낄만한 생활밀착형 에피소드들과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겪는 불통의 상황 등 가족의 고민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연극을 통해 가족관계에서 생기는 갈등 상황을 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이 끝나고 난 후 심리상담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토크쇼에서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비맥주는 연극 상연과 함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모 자녀 소통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연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