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4일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이미지를 제품 라벨에 입힌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1963년 현재의 드링크 형태로 발매된 이후 박카스가 문구나 브랜드명 외에 라벨 자체에 변화를 준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대표 장수브랜드로서 일관된 이미지를 고수해 온 박카스의 이번 변신은 젊은 세대들에게 국토대장정의 강인한 에너지와 열정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페셜 에디션 라벨에는 지난해 국토대장정 참가대원들이 완주식장을 향해 뛰어 들어오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원희 동아제약 사장은 "IMF로 어려웠던 시기에 나라의 희망인 대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내면에 숨어있는 인내와 굳은 의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국토대장정'"이라며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요즘 청년들을 응원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탄생한 '박카스 스페셜 에디션'이 피로도 풀어주고 일상 속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남녀 각 72명씩, 총 144명의 대학생이 20박 21일 동안 대한민국 땅을 두 발로 걸어 완주하는 행사다. 지난 18년 동안 2569명이 참가했고, 누적 코스 길이는 1만282km로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12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국토대장정은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7월 1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시작된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