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SH공사는 29일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한 대학생 임대주택인 '희망하우징' 170실을 신규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지역은 노원구·중랑구·광진구이며, 1인 1실인 원룸형 주택이 45실, 2~3인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이 125실이다.
임대조건은 원룸형이 평균면적 30.13m²에 월세 26만6000원, 다가구형이 평균면적 9.09m²에 16만7700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으로 동일하다.
특히, 이번에는 대학생인 형제·자매 혹은 친구끼리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그룹단위 모집'이 처음 도입된다. 그룹단위 모집은 2명씩 신청가능하며 시범적으로 17실(34명)이 배정됐다.
희망하우징의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자격요건을 유지할 경우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부모나 본인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1순위는 수급자·한부모가구의 자녀 또는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이다. 2순위는 차상위계층가구의 자녀 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장애인가구의 자녀, 3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가구의 자녀다.
신청기간은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이며,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의 인터넷청약시스템을 이용해 신청 가능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SH공사 콜센터(1600-3456)로 문의하면 된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