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아로골드D' 등 음료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약에 이어 음료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비타민음료 '아로골드D'와 '아로골드D 플러스', 프로바이오틱스 발효음료 '그녀는 프로다' 등 3종의 음료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로골드D는 피로회복에 관여하는 비타민 B1, B2, B6, B12 등 비타민 B군과 피부미용 및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C, 뼈 건강과 관련된 비타민 D3를 함유하고 있다. 또, 타우린과 과라나추출물이 포함돼 에너지 음료의 기능도 갖췄다.
타우린 등으로 대표되는 자양강장제 시장과 비타민 C로 대표되는 비타민 음료 시장을 아로골드D로 모두 잡겠다는 포부다. 아로골드D 플러스는 비타민 D의 함량을 늘린 약국 전용제품이다.
그녀는 프로다는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의 발효액으로 만든 신개념 음료다. 락토바실루스 람노서스 IDCC3201은 면역세포 조절을 통해 아토피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의 예방과 완화를 돕는 기능으로 특허를 취득한 프로바이오틱스 발효물질이다.
전걸순 일동제약 OTC/HC부문장 상무는 "신사업 진출은 일동제약의 2016년 3대 경영방침 중 하나"라며 "임시, 간헐적인 사업이 아닌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로서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다음 달부터 이들 신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음료 부문 매출목표를 200억원으로 설정하고 향후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